바이에른 뮌헨 ‘파격 제안’ 승인했다…한창 전성기 나이에 ‘중동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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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킹슬레 코망(28·바이에른 뮌헨)이 한창 전성기 나이에 유럽 무대를 떠나 중동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열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코망을 '전력 외'로 분류하면서 매각하려는 가운데 알힐랄의 수익성 있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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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우승 청부사’ 킹슬레 코망(28·바이에른 뮌헨)이 한창 전성기 나이에 유럽 무대를 떠나 중동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열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코망을 ‘전력 외’로 분류하면서 매각하려는 가운데 알힐랄의 수익성 있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망이 만약 알힐랄행에 동의한다면 이적은 성사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알힐랄은 코망 이적을 두고 이적료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이제 모든 건 코망에게 달려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의 코망은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발기술을 앞세운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측면 공격수다. 특히 뛰어난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유려한 몸놀림을 앞세워 일대일 상황을 즐기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양발을 활용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
지난 2013년 파리 생제르맹에서 프로에 데뷔한 코망은 이듬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가 지난 2015년부터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있다. 비록 지난 시즌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지만, 지금까지 무려 2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어 팬들 사이에서 ‘우승 청부사’로 불리고 있다.
이런 코망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히면서 이적을 추진 중이다. 지난 시즌 교체로 출전하는 횟수가 더 많아지는 등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줄어들면서 설 자리가 사라진 탓이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떠나려는 코망을 붙잡지 않기로 하면서 매각을 결단했다.
코망은 당초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실질적인 협상으론 이어지지 않았다. 최근엔 한지 플리크(59·독일) 바르셀로나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시절 함께 했던 코망과 재회하길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바르셀로나가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문제에 직면해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자연스레 코망에게 선택지가 남지 않은 가운데, 알힐랄이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에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코망이 유럽 무대를 떠나 중동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열렸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이 알힐랄과 이적료 합의를 맺은 만큼, 코망이 알힐랄과 개인 합의를 맺는다면 이적은 성사된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은 코망에게 관심이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실질적인 협상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알힐랄이 코망을 원하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료 합의를 맺었다”며 “코망은 아직 이적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만약 알힐랄행을 결심한다면 이적은 금방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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