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료체계 촘촘하게… 이웃·가족 살리는 ‘건강한 김포’

경기 김포시가 이웃과 가족을 살리는 건강·안전도시를 실현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응급의료체계 강화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접근성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조직 개편으로 응급의료팀을 신설했다. 관련 인프라 확충 및 전담인력 구성 등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한 취지다. 기존에 의료기관 인허가 관리 담당이 맡았던 의료재난과 응급의료 업무를 처리한다.

세부적으로 재난의료 현장응급의료소 운영에 더해 △신속대응반  및 지역응급의료협의체 구성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 매뉴얼 정비 △24시간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심폐소생술 교육 △자동심장충격기(AED)·구급차 점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다수의 사상자 사고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신속대응반을 상시 편성한다. 보건소 모든 직원에게 이론 및 도상훈련을 매월 정기적으로 벌인다. 앞서 6월에는 김포골드라인 운영기지에서 진행된 소방청의 구급대응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바 있다.

시는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제공 중이다.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 및 짝수달 셋째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시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