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인생 한방 안믿어… 기회·희망은 늘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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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정재(사진)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후 감독 및 제작자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상황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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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촬영뒤 얼싸안고 울어
외국어 실력보다 연기력 키우길”
“참 좋은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정재(사진)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후 감독 및 제작자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상황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방송영상마켓 2024’(BCWW 2024)의 스페셜 세션인 ‘이정재: 끝없는 도전’에 참석했다. 31년 차 베테랑 배우이자 영화 ‘헌트’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감독 및 제작자로서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운을 뗀 이정재는 “해외 호텔에서 저를 알아보는 외국인들이 ‘오징어 게임’ 외에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한다”면서 “선배님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참 좋은 시대에 일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 역시 후배나 동료들을 위해 더 좋은 기회를 만들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한국 배우들이 직면하는 언어의 한계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애콜라이트’ 촬영 전 저와 인터뷰를 나누며 ‘이정재의 영어 실력은 저 정도구나’라고 다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대사를 많이 줘서 하루에 4시간 넘게 12개월 정도 준비했다”며 “그들은 이정재의 영어 실력이 아니라 연기의 표현 방식을 보고 캐스팅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촬영이 끝난 후 얼싸안고 울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연말 두 번째 시즌으로 다시금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오는 12월 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되는데, 황동혁 감독과 제작진이 후반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정재는 “저는 기회와 희망이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시간을 아무리 써도 아깝지 않은 일들에 매진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인생 한 방’이라는 말을 절대 믿지 않는다. 여러분이 꼭 자신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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