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가 우선이다." 염갈량의 확실한 원칙. 7회 장성우 뜬공에 오지환은 더그아웃으로 몸을 돌렸다[잠실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야가 우선이다."
염 감독은 27일 잠실 KT 위즈전에 앞서 당시 상황을 얘기하면서 "지환이가 다 잡는게 아니다. 외야가 우선이다"라면서 "지금도 얘기를 하고 있다. 외야가 잡을 수 있는 공은 외야가 잡는게 우선이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지환이가 수비에 욕심이 있다. 지환이가 끝까지 쫓아가더라도 외야수가 먼저 콜을 하면 지환이도 멈추게 돼 있다. 외야수가 콜을 안한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야가 우선이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정석적인 수비를 강조했다. 외야수와 내야수 사이에 떨어지는 타구를 수비할 때 되도록이면 외야수가 잡는 것이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LG는 베테랑 야수 3명이 평범한 플라이를 놓치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아쉬운 패배를 하고 말았다. 지난 25일 고척 키움 전서 4-4 동점인 8회말 1사 1,2루서 4번 최주환의 플라이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과 중견수 박해민, 좌익수 김현수가 모두 잡지 못하면서 안타가 됐고 그것이 결국 2점을 내주는 빌미가 되고 말았다. 1사 만루에서 김진성이 변상권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형종에게 2타점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4대6으로 패했다.
중견수와 좌익수, 유격수 사이로 떨어지는 애매한 타구이긴 했다. 그러나 김현수나 박해민 중 더 전력질주로 달려왔다면 잡을 수도 있었다. 오지환이 공을 잡기 위해 뒤로 많이 물러나면서 김현수와 박해민이 오지환에게 맡기는 듯 속력을 줄이는 듯 보였고 오지환이 공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잡는 것을 포기하면서 아무도 잡지 못하게 됐다.
LG는 아무래도 오지환의 수비에 대한 믿음이 크다보니 오지환에게 맡기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염 감독은 이제는 아니라고 했다. 염 감독은 27일 잠실 KT 위즈전에 앞서 당시 상황을 얘기하면서 "지환이가 다 잡는게 아니다. 외야가 우선이다"라면서 "지금도 얘기를 하고 있다. 외야가 잡을 수 있는 공은 외야가 잡는게 우선이다"라고 했다. 외야와 내야 사이에 뜬 타구의 경우 아무래도 뒷걸음질 치면서 타구를 봐야하는 내야수보다는 앞으로 달려오면서 타구를 보는 외야수가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염 감독은 "지환이가 수비에 욕심이 있다. 지환이가 끝까지 쫓아가더라도 외야수가 먼저 콜을 하면 지환이도 멈추게 돼 있다. 외야수가 콜을 안한게 문제"라고 말했다.
키움전에서 애매한 장면 때문이었을까. 27일 KT전서 재밌는 장면이 연출됐다. 4-1로 앞선 7회초 2사 2루서 대타 장성우가 친 타구가 중견수쪽으로 높이 떴다. 약간 얕게 뜬 타구였는데 오지환이 이번엔 외야쪽으로 달려가지 않고 타구를 바라보고는 빠르게 더그아웃쪽으로 달려갔다. 타구가 내야와 외야의 중간보다는 외야쪽으로 더 날아가 오지환이 도전하기엔 멀기도 했지만 아예 오지환이 쫓아가지도 않고 몸을 틀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날의 교훈이 컸던 모양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최진실 딸' 최준희, 골반괴사 3기에 결국 '인공관절'..“다이어트 때문 아냐”
- 이경실, 며느리 불륜→아들 사망→유산 상속 저지 사연에 “권선징악 결말”…
- 20년 넘게 방치 중인 괴벨스 별장.. ‘귀신의 집’으로 되나?
- 세계 최고령 남성 112번째 생일…"운이 좋았다"
- 오정연, 생활고·폭력→출산 루머에 눈물의 해명 “부동산 대박나 잘사는데.…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