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성 단기자금처만 인기…CMA 잔고 88조 돌파 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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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시장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대기성 단기자금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MA, 종합자산관리계좌가 또 역대 최대 잔고를 기록했습니다.
지웅배 기자, 이제 거의 90조 원에 육박하네요?
[기자]
지난 23일 기준 88조 2천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기존 최대치는 지난 1일 집계된 87조 9천억 원이었습니다.
이후 잔고가 감소하며, 지난 12일에는 80조 원 밑으로 내렸는데 다시 보름여 만에 9조 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환매조건부채권형과 발행어음형은 각각 2조 원가량, 3조 원가량 늘었고, MMW형의 경우 3조 3천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앵커]
CMA 이자는 자꾸 낮아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국공채 등을 담보로 발행한 RP에 예탁금을 투자하는 RP형의 경우 잇따라 금리가 내렸는데요.
당장 교보증권은 지난 5일부터 0.15%p를, 유안타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각각 0.1%p, 0.05%p를 낮췄습니다.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대형증권사에서 자체 신용도로 판매한 발행어음에 투자하는 발행어음형의 경우 KB증권에서 지난 1월과 5월 연달아 0.1%p씩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이 밖에 증권금융에 돈을 위탁해 수익을 내는 MMW형 역시 시중금리 반영으로 전 증권사에서 두 차례 금리가 깎였습니다.
CMA는 증권사가 투자자 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일종의 금융상품입니다.
입출금이 자유로워 금융시장에서 대표적 단기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지는데요.
앞선 금리 인하로 상품의 투자 매력도는 떨어졌으나, 국내 증시가 지난 닷새간 제한적 등락폭으로 박스권에 머물자 일단 자금을 예치해 두고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더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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