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야 대표 회담 회의감 커…한동훈 정치적 결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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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엿새 만에 당무에 복귀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그는 한 대표가 제3차 추천 방식의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은 것 등을 거론하며 "대표 취임 후 한 달 만에 특검법을 엎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해 그런 의구심이 커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표 회담을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회의감을 갖는 분이 많아졌다. 한 대표가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이란 의지를 보여야 회담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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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엿새 만에 당무에 복귀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은 회담의 성과를 강조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 회담을 위한 실무협의에 "큰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제와 형식 측면에서 '열어놓고 얘기하자'고 일관되게 주장했는데 한동훈 대표 스스로 본인의 입지를 계속 좁히는 방식으로 접근해왔다"며 "채 상병 특검 문제, 의료대란 수습 논의 과정에서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거부당하는 과정을 봤다. '만나서 어떤 의미가 있나'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제와 형식 모두 구애받지 않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큰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회담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의제 관철이 되지 않으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느냐'는 물음에는 "의제 문제라기보다 각자의 주장에 대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고 조정해서 합의가 만들어지면 그 합의안을 각자 당에 가서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한 대표가) 설득이 가능하겠냐는 걱정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한 대표가 제3차 추천 방식의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은 것 등을 거론하며 "대표 취임 후 한 달 만에 특검법을 엎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해 그런 의구심이 커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표 회담을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회의감을 갖는 분이 많아졌다. 한 대표가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이란 의지를 보여야 회담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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