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코스피·코스닥 장중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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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하락 중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을 향한 기대감과 경계심이 혼재한 상황으로 2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가이던스(전망)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증시도 관망세가 우위를 차지하는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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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1%) 내린 2678.2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05% 오른 2690.59로 출발한 뒤 장중 약세로 전환해 한때 2673.99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커지며 하락세가 강해지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162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7억원, 342억원 순매수 중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도 떨어지고 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주도 급락 중이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한국시각 29일 새벽)에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종목은 엔비디아와 일종의 ‘운명 공동체’로 꼽힌다.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지 못하면 최근 반도체주 급락을 야기한 ‘AI 거품론’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16%씩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4%) 내린 763.8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4억원, 59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70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알테오젠은 2.54% 오르며 3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와 엔켐,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래시스 등은 하락 중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을 향한 기대감과 경계심이 혼재한 상황으로 2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가이던스(전망)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증시도 관망세가 우위를 차지하는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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