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최악의 가뭄에 '식량 위기'...코끼리고기 배급키로
김서연 기자 2024. 8. 28. 11:33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나미비아가 식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단의 구호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코끼리·하마·얼룩말 등 야생동물을 잡아 그 고기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로 한 겁니다.
[브라이언 아체암퐁/ 나미비아 환경부 장관]
"두 달째 지속된 가뭄으로 많은 농경 지대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도태할 대상은 총 700여 마리입니다.
그 중 이미 150여 마리를 사냥해 5만6천800㎏ 이상의 고기를 생산했다고 나미비아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천연자원을 사용한다는 헌법적 의무에도 부합하는 조처"라는 입장입니다.
아프리카 국가 정부는 야생동물 개체 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주민 구호 목적으로 도태를 결정하고 사냥을 허용합니다.
아프리카 남부는 올해 초부터 엘니뇨 현상 탓에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타격이 컸던 나미비아는 지난달 식량 비축량의 84%가 고갈됐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인구 절반이 먹을 음식이 심각하게 부족해질 전망입니다.
국제기구도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랜디 베리/주나미비아 미국 대사]
"나미비아 상황의 심각성은 명백합니다. 식량 비축량이 위험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기후위기로 문제는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유튜브 @United Nations)
코끼리·하마·얼룩말 등 야생동물을 잡아 그 고기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로 한 겁니다.
[브라이언 아체암퐁/ 나미비아 환경부 장관]
"두 달째 지속된 가뭄으로 많은 농경 지대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도태할 대상은 총 700여 마리입니다.
그 중 이미 150여 마리를 사냥해 5만6천800㎏ 이상의 고기를 생산했다고 나미비아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천연자원을 사용한다는 헌법적 의무에도 부합하는 조처"라는 입장입니다.
아프리카 국가 정부는 야생동물 개체 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주민 구호 목적으로 도태를 결정하고 사냥을 허용합니다.
아프리카 남부는 올해 초부터 엘니뇨 현상 탓에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타격이 컸던 나미비아는 지난달 식량 비축량의 84%가 고갈됐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인구 절반이 먹을 음식이 심각하게 부족해질 전망입니다.
국제기구도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랜디 베리/주나미비아 미국 대사]
"나미비아 상황의 심각성은 명백합니다. 식량 비축량이 위험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기후위기로 문제는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유튜브 @United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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