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예산안 7조1000억원 편성...대폭 삭감됐던 출판 예산 일부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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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광역형 선도도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400억 원을 투입한다.
대한체육회를 통해 지역에 교부하던 생활체육 예산 중 416억 원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체육 부문에는 올해 예산 대비 587억 원이 증액된 1조6751억 원이 편성돼 부문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영화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92억 원 증액한 829억 원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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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광역형 선도도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400억 원을 투입한다. 대한체육회를 통해 지역에 교부하던 생활체육 예산 중 416억 원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총 7조1214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2.4%(1669억 원) 증가한 액수로 7조 원을 넘긴 것은 202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부문별 예산 가운데 문화예술 부문은 2조4090억 원(1.7% 증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콘텐츠 부문은 1조2995억 원(1.5% 증가), 관광 부문은 1조3479억 원(2.4% 증가)을 편성했다. 체육 부문에는 올해 예산 대비 587억 원이 증액된 1조6751억 원이 편성돼 부문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특히 내년도 주요 사업에는 K-컬처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을 조성하는 사업들이 포함됐다.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인근 권역의 문화 여건을 총체적으로 개선하는 광역형 선도도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에 400억 원을 배정했다. 대한민국 대표 영상박물관(3억 원)과 대중문화예술 명예의전당(2억 원) 기본구상 수립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K-콘텐츠의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해서는 1000억 원 규모(정부 출자 400억 원)의 ‘글로벌 리그 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 관광산업 융자 지원은 5865억 원, 스포츠산업 융자 지원(이차보전 포함)은 5155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영화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92억 원 증액한 829억 원으로 편성했다. 중예산영화 제작 지원사업(100억 원)을 신설하고 기획개발 지원(26억 원)과 영화제 지원(33억 원)을 확대한다. 최근 주목받는 만화·웹툰 분야는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총 135억 원을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선 전문펀드를 신설해 100억 원 규모를 출자하고, 지식재산(IP) 활용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을 95억 원으로 늘렸다.
한편, 올해 약 100억 원이 삭감돼 논란이 됐던 출판계 예산은 31억 원을 증액해 460억으로 편성했다. 도서 보급·나눔 사업 예산을 131억 원으로 늘리고,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에 7억 원, 디지털 독서 확산에 3억 원 등 책 읽기 수요 창출에 32억 원을 지원한다. 새롭게 추진되는 범 출판계 책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에는 10억 원, 권역별 선도서점 육성에는 11억 원, 디지털 도서 물류 지원에는 14억 원을 책정했다.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한체육회의 일부 생활체육 예산(416억 원)은 지자체가 시도체육회에 집행하도록 이관했다. 체육회는 문체부로부터 연간 4200억 원을 받아 시도체육회와 각 종목 단체에 예산을 지원해왔다.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예산은 417억 원으로 올해보다 117억 원 증액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 관람 편의 환경 개선, 다국어 해설 프로그램 확충 등에 쓰인다.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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