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와 7타差 출발… 2년전처럼 꾸준하게 가면 기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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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꾸준하게 안정감 있게 경기하면 누구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힘내서 따라가겠다."
임성재(사진)가 2024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우승 경쟁을 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선보였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야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1위와의 타수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주에 내 능력을 다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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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변화 준 스윙·퍼팅
잘 맞은 덕에 자신감 올라
느낌 좋고 체력관리 잘할것”
페덱스컵 랭킹따라 타수 차등
1위 셰플러, 10언더파로 시작
11위 임성재는 3언더파 받아
“첫날부터 꾸준하게 안정감 있게 경기하면 누구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힘내서 따라가겠다.”
임성재(사진)가 2024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우승 경쟁을 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선보였다.
임성재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해 PGA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지만 7개 대회에서 톱10에 드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초대됐다. 임성재는 PGA투어에 데뷔한 2019년부터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 이 부문 한국 선수 최다 기록 보유자다.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27일 밤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 나선 임성재는 밝은 표정이었다. 올해 대회를 앞두고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은 기존 벙커의 위치를 조정하고 벙커의 수를 늘리는 등 더욱 난도 높은 코스를 준비했다. 임성재는 “아직 코스를 둘러보진 못했다”면서 “이번 주 날씨가 더울 것 같지만 체력 관리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활짝 웃었다.
임성재는 시즌 초반 주춤했다가 4월 마스터스 이후 반등해 최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다소 부진했으나 좀처럼 10위 밖으로 나가지 않는 꾸준한 상위권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임성재는 “지난 5년과는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두 달랐다”면서 “4월부터 스윙과 퍼팅에 변화를 준 것이 잘 맞은 덕에 자신감이 올랐다. 인내심을 갖고 열심히 했던 것이 반등의 비결이다. 덕분에 지난 5년보다 올해가 더 꾸준하게 잘했다는 생각”이라고 올해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여) 매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9년 연속 출전한 마쓰야마 히데키의 기록을 뛰어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한해 PGA투어의 누적 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의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1위 스코티 셰플러가 10언더파, 2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8언더파, 3위 마쓰야마가 7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얻는 등 차등적인 상황에서 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 11위 임성재는 3언더파, 16위 안병훈은 2언더파의 보너스 타수와 함께 출발한다.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1타 차 준우승했던 2022년 투어 챔피언십의 기억을 떠올리며 올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했다. 임성재는 당시에도 페덱스컵 10위로 랭킹 1위였던 셰플러에 6타 적은 보너스 타수와 함께 출발했으나 첫날부터 꾸준하게 타수를 줄여 우승 경쟁을 했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야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1위와의 타수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주에 내 능력을 다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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