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여야 대표 회담, 지금으로선 할 이유 없다…의제협상 진전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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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대표회담을 추석 전에 열자며 실무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금 상황이라면 할 이유가 없다"며 결렬 카드를 슬쩍 내보였다.
28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대표들이 9월 1일 만난다고 하더라"며 9월 1일 개최설을 언급한 가운데 진 의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회담 형식에 대해선 이견이 해소된 것 같다"며 "모두발언은 (생중계로) 공개하고 본회담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끝나고 나서 그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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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야가 대표회담을 추석 전에 열자며 실무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금 상황이라면 할 이유가 없다"며 결렬 카드를 슬쩍 내보였다.
28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대표들이 9월 1일 만난다고 하더라"며 9월 1일 개최설을 언급한 가운데 진 의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회담 형식에 대해선 이견이 해소된 것 같다"며 "모두발언은 (생중계로) 공개하고 본회담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끝나고 나서 그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의제에 대한 협상으로 조금도 진전이 없다고 하더라"며 "실무 협상을 하는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이런 상황에서 회담할 필요가 있는가 회의가 강하게 든다'고 할 정도로 의제에 대해선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
진 의장은 "의제 핵심은 금투세 문제가 아니라 해병대원 특검법"이라며 "민주당이 한동훈 대표의 '제3자 추천 특검법'도, '제보 공작 의혹도 수사 대상에 넣자'는 것도 다 받겠다고 하는데 한동훈 대표 입장은 점점 뒤로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 의장은 "최종적으로는 당대표 결단에 달린 것이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대표회담을 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르면 이날 국회서 만나 의제 조율 등 실무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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