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패럴림픽 내일 개막… 한국, 金 5개·종합순위 20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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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 프랑스 파리는 여전히 뜨겁다.
2024 파리패럴림픽이 2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해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10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한 파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패럴림픽을 개최한다.
파리패럴림픽은 파리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프리주가 그대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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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 감동의 드라마 계속
韓, 10회 연속 보치아 金 노려
2024년 여름 프랑스 파리는 여전히 뜨겁다. 8월 올림픽의 열기가 9월 패럴림픽까지 이어진다.
2024 파리패럴림픽이 2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해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패럴림픽은 1960년 로마에서 첫 번째 하계대회를 시작했고 1988년 서울에서 최초로 올림픽과 같은 개최지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10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한 파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패럴림픽을 개최한다.
파리패럴림픽은 파리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프리주가 그대로 사용된다. 하지만 오른발에 의족을 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럴림픽 역사상 의족을 찬 마스코트는 최초다. 파리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장애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되 최대한 차별 없이 하겠다는 의미를 대회 마스코트에 담았다.
앞서 열린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파리패럴림픽 역시 시내 곳곳의 다양한 역사, 문화유적을 경기장으로 활용한다. 다만 올림픽과 같은 센강에서의 수상 개회식은 안전 등의 문제로 하지 않는다. 대신 파리를 상징하는 또 다른 건축물인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개회식을 진행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개회식에 참석하고 수영, 보치아 등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한다.
이번 대회는 183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북한을 제외한 182개 회원국에서 4000여 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22개 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경쟁한다.
한국 선수단은 골볼과 배드민턴,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까지 17개 종목에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로 종합순위 20위 진입에 도전한다. 3년 전 도쿄대회 때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1위로 마쳤다. 10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보치아와 가장 많은 선수(17명)가 출전하는 탁구, 지난 4월 창원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금메달 10개로 종합우승한 사격 등이 파리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의 메달 후보로 평가받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파리 시내에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해 선수단 지원은 물론,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특히 올해는 내년 서울이 유치한 2025 IPC 정기총회와 한국 장애인 체육 정책 등도 소개한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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