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디자인학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4관왕'

조민주 기자 2024. 8. 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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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디자인학과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소아 천식흡입기 '레스파 츕스'(Respa Chups), 겨울철 스마트 얼음 안전감지 장치 '사피'(Safie), 산업 현장 질식사고 예방 웨어러블 장치 '루미바이타'(Lumivita), 독거노인과 간병인을 돕는 디지털 서비스 '케어에버'(Careev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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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디자인학과 연구진. (UNIST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디자인학과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소아 천식흡입기 '레스파 츕스'(Respa Chups), 겨울철 스마트 얼음 안전감지 장치 '사피'(Safie), 산업 현장 질식사고 예방 웨어러블 장치 '루미바이타'(Lumivita), 독거노인과 간병인을 돕는 디지털 서비스 '케어에버'(Careever)다.

수상작들은 일상의 편리함을 증진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산업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레스파 츕스'는 막대사탕 형태로 디자인된 흡입기로 흡입압력에 따라 필름색상이 변해 아이들이 적절한 압력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흡입이 완료되면 햅틱 피드백으로 알려줘 천식 치료를 쉽게 한다.

'사피'는 CMF 센서기술을 이용해 얼음 표면의 두께와 안전성을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색상변화로 안전 여부를 경고한다. 6개월 이상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겨울철 야외 활동에 큰 도움을 준다.

'루미바이타'는 유해가스를 감지해 색상변화와 깜빡임으로 노동자에게 경고한다. 안전모 위에 착용할 수 있고, 가스농도에 따라 불빛색상이 변해 위험을 알린다. 가볍고 컴팩트한 것이 특징이다.

'케어에버'는 외로움을 해소하고 가족과의 소통을 돕는 디자인이다. 캘린더 기능으로 간병인은 일정을 쉽게 관리하고, 스마트 메모 기능으로 간병기록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혁신성, 현실화 가능성, 기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김차중 디자인학과 교수는 "UNIST 공대 교수들과 협업을 통해 차세대 신소재를 개발했다"며 "UNIST 기술에 디자인 혁신의 통해 인류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레드닷, iF, IDEA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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