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프로젝트를 한달반 만에" '팝업상륙작전' 흥행 숨은 주역 현대그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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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해외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기까지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팝업상륙작전'은 브랜드 섭외부터 팝업이 열리기까지 한달 반밖에 걸리지 않았죠. 원료 수급, 맛 구현 등 나중에 두고두고 이야기 할 만큼의 에피소드가 쌓였습니다."
팝업상륙작전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한 이경원 FG 대표는 "이번에 팝업 매장을 열지 못한 해외 S급 커피 브랜드 등도 이르면 연말께, 늦으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 유통사에 오픈하기 위해 최종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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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FG·KBS 공동기획 '팝업상륙작전' 흥행
27일부터 2차 팝업서 '카도라'·'바두찌' 선보여 '구름떼 인파'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통상 해외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기까지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팝업상륙작전'은 브랜드 섭외부터 팝업이 열리기까지 한달 반밖에 걸리지 않았죠. 원료 수급, 맛 구현 등 나중에 두고두고 이야기 할 만큼의 에피소드가 쌓였습니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만난 이재원 현대그린푸드 R&D 팀장은 "난도가 매우 높은 프로젝트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6일부터 KBS2에서 방영되고 '팝업상륙작전'은 박세리, 하석진, 아스트로 MJ 등 유명인들이 홍콩·뉴질랜드·일본 등으로 떠나 현지의 맛집을 직접 섭외해 오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섭외한 해외 맛집 음식은 더현대서울을 비롯한 전국 현대백화점 매장에서 팝업 형태로 판매된다.
지난달 22일부터는 1차 팝업을 통해 미국 인기 핫도그 브랜드인 '더트도그'와 일본 도쿄 계란말이집 '마루타케'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27일부터는 일주일간 '푸딩빵'으로 유명한 홍콩의 '카도라 베이커리'와 뉴질랜드 '바두찌'의 미트볼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차 팝업의 경우 하루 매출 4000만원, 하루 방문객 2000명을 돌파하며 통상 수준의 4~5배를 기록했다.
이재원 팀장은 "첫 브랜드와 접촉한 후 석달 만에 4개의 브랜드를 오픈한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처음엔 기간이 너무 짧아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팀워크가 좋아 성공적으로 팝업을 오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 KBS, 외식기업 FG가 함께 했다. KBS는 진행 및 방송을 맡았고, FG는 현지에서 브랜드 섭외 등 현장 조율을 담당했다. FG는 '일월오악', '강호연파'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팀장은 "해외 현지에서 브랜드가 정해졌기 때문에 어떤 브랜드가 론칭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식재료 수급부터 맛의 구현까지 다양한 점을 신경써야 했다"며 "단기간에 실무적인 부분들을 조율하고,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는게 제목처럼 '상륙작전' 하듯 했다"고 말했다.
실제 홍콩 카도라 푸딩빵에 들어가는 크림 믹스의 경우 지금까지 국내에 수입된 적이 없어 네덜란드, 홍콩, 대만 등에서 직수입을 해야했다. 통상 수입 식재료는 2~3개월의 시간을 두고 해상으로 받지만 이번엔 항공편을 통해 수급해야 했다.
또 카도라 푸딩빵 중 흑임자맛의 경우, 현지에서는 숯가루를 넣지만 국내에서는 숯가루를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어 론칭할 수 없었다.
뉴질랜드 '바두찌'의 경우 파인다이닝 특성상 레시피가 복잡했고, 실제 현지의 맛이 구현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 팀장은 "홍콩과 일본 등은 가까웁기 때문에 현지에 가서 배워오기도 했지만, 뉴질랜드는 물리적으로 현지 방문이 어려웠다"며 "마침 뉴질랜드 바두찌에서 근무한 한국인 직원이 퇴사를 하고 국내에 머물고 있어 레시피를 함께 맞춰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응할 수 있던 점으로 이 팀장은 현대그린푸드의 역량을 꼽았다.
이 팀장은 "현대그린푸드는 300명의 전문 셰프가 33개의 레스토랑·베이커리·카페 등 F&B 브랜드를 111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현지 셰프가 비자 등의 현실적 이유로 국내에서 함께하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른 유통사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에 소개됐지만, 아직 국내에 첫 선을 보이지 못한 해외 맛집도 이르면 올 하반기 중 만날 수 있게 됐다.
팝업상륙작전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한 이경원 FG 대표는 "이번에 팝업 매장을 열지 못한 해외 S급 커피 브랜드 등도 이르면 연말께, 늦으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 유통사에 오픈하기 위해 최종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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