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휴양지 보라카이섬 인근서 보트 2척 침몰…“10명 실종”

필리핀 중부에서 모터보트 2척이 침몰해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신화 통신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현지 시각 어제 새벽 4시쯤 중부 아클란주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섬에서 출발한 보트 2척이 롬블론주 산호세 앞바다에서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두 보트에 각각 14명과 6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10명만 구조됐고 10명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보트는 앤틱주 칼루야섬으로 향하던 중에 강한 파도를 만나 침몰했습니다. 탑승자들은 전원 칼루야섬 주민들로 보라카이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는 해상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해 7월에는 마닐라 인근 북부 리살주 해안 도시 비난고난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27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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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