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마음 치유 위해 정원 처방합니다"

이용안 기자 2024. 8. 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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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의 정원, 산림 등을 활용한 '서울형 정원처방'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형 정원처방은 정원치유를 중심으로 원예치유와 산림치유의 장점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서울시민에게 맞춤형 정원 처방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형 정원 처방 알고리즘 개발, '손목닥터 9988 앱' 내 정원 치유 콘텐츠 확대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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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정원처방 시범사업 포스터/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시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의 정원, 산림 등을 활용한 '서울형 정원처방'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형 정원처방은 정원치유를 중심으로 원예치유와 산림치유의 장점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정원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 독일, 영국, 뉴질랜드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정원처방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원처방 시범 운영은 치매안심셈터, 서울광역청년센터, 청년기지개센터 등의 기관과 협업으로 진행한다. 협업기관에서 대상자 351명을 뽑아 산림치유센터, 서울식물원, 치유숲, 서울둘레길 등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정원처방 프로그램은 90~120분으로 구성된다. 치매 초기단계인 어르신들은 용산가족공원,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등에서 걷고 이완하는 활동을 통해 면역력과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심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겪는 청년들은 서울숲, 보라매공원, 서울식물원에서 산책과 가드닝을 통해 집중력과 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고립·은둔청년의 사회화를 돕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상담을 통해 모집된 청년들은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관악산 치유숲, 서울둘레길, 서울숲에서 웃음치료, 암벽체험 등을 통해 활력을 높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서울시민에게 맞춤형 정원 처방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형 정원 처방 알고리즘 개발, '손목닥터 9988 앱' 내 정원 치유 콘텐츠 확대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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