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2024년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
국립창원대학교가 28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주관·발표한 ‘2024년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됐다.
국립창원대는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위해 제출한 실행계획서를 통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거버넌스 구축 △DNA+ 방산·원전·스마트제조산업 특성화 분야 초집중 △DNA+ 인재양성을 위한 ‘3無 경계 고등교육’ 계획으로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DNA+'는 방산(Defense), 원전(Nuclear), 자율스마트제조(Autonomous) +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뜻하는 프로젝트이다.
국립창원대가 글로컬대학 30을 통해 추진하는 대표적 혁신과제로는 △국립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연합 추진체계 구축·운영, 단계적 고도화 추진 △국·공·사립대학의 통합 모델의 단계적 고도화·확산을 통해 경남도 1도 1국립대 시스템 완성이다.
또 국립창원대는 △대학-지자체-연구소-기업-지역사회 연합체인 경남 창원형 K-UGRIC 모델의 국내 최초 구축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GAST)을 구성하고, DNA+연구 중심의 경남 창원특성화과학원(GCIST) 설립을 통한 DNA+분야 교육과 산학연 공동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DNA+인재 1000명 공급, 특성화 분야 QS(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에 아시아랭킹 20위권 달성, 지역인재 정주율 60%, 청년 정주환경 만족도 55% 등의 목표 달성하고, 글로컬교육인재원을 설치해 글로컬사업의 교육목적 및 추진전략을 관리와 융합몰입 교육 시행을 통한 융합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는 데 대학의 역량을 초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창원대는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과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등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GEGI)’ 구축을 통해 국제적 감각의 무경계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무는 혁신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과 함께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 구축이 완료되면 궁극적 경남RISE 체계 속의 연합형 대통합에 합류해 경남의 중심대학으로서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박민원 총장은 “국립창원대는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고 청년 유출을 막아내어 최고의 지역산업기반형 연구중심대학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글로컬대학 사업이 종료되는 5년 후에도 대학의 혁신역량이 충분히 지속 가능한 창원국가산단 80조원 매출, K-DNA+ 국내 1위 대학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이어 “글로컬대학 사업 통·연합 실행계획에 적극 동참해 주신 경남도립거창대학·경남도립남해대학·한국승강기대학교와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경남도를 비롯해 창원특례시·거창군·남해군과 지역 기업체 등의 적극적인 협력도 글로컬대학 선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글로컬대학의 취지에 부합하는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2026년까지 비수도권의 지방대 30곳이 선정될 예정이며, 대학별로 5년간 국비 약 1000억원(통합‧연합의 경우 약 2000억원)의 예산 지원 및 규제혁신 우선 적용, 지자체 및 범부처 투자 확대 등 전폭적 지원을 받게 된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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