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사상' 새 교과서로 초·중학생 교육‥우상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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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 가을학기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 시진핑 사상이 들어간 새 교과서로 초·중학생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홍콩 명보와 중국중앙TV(CCTV) 등 중화권 매체들은 오늘 "교육부 교재국 책임자가 신시대 사회주의 사상인 시진핑 사상을 전면적이고 체계적으로 새 교과서에 도입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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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 가을학기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 시진핑 사상이 들어간 새 교과서로 초·중학생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홍콩 명보와 중국중앙TV(CCTV) 등 중화권 매체들은 오늘 "교육부 교재국 책임자가 신시대 사회주의 사상인 시진핑 사상을 전면적이고 체계적으로 새 교과서에 도입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사상은 초·중학생용 도덕과 법치, 역사 등 교과서에 포함됐으며 3년 이내에 고교와 대학교 전 학년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새 교과서에서는 또 중화민족공동체 의식이 강조됐으며, 이를 위해 1962년 중국- 인도 국경 전쟁과 1979년 중국- 베트남 국경 전쟁 사례와 함께 국가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명보는 시진핑 사상이 포함된 새 교과서가 지난 2년간 550개 학교 10만여 명을 상대로 시범 교육 과정을 거쳐 국가교과서위원회의 최종 검토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사상은 공산당 일당 독재와 시장 경제의 결합이라는 중국식 사회주의를 견지하면서 사회주의의 현대화와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자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20차 당 대회로 '3연임'을 관철시킨 시진핑 주석이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시진핑 사상을 포함시키며 체제 강화에 나섰고, 마오쩌둥 집권 때처럼 개인 우상화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경 기자(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1308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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