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목동 KT 부지 개발 PF에 6100억 단독 투자

키움증권이 목동 옛 KT 부지 개발사업 브릿지론(예비PF)에 6100억원을 단독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주거형 오피스텔 658실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서울 핵심 주거 지역에 희소한 대형 개발 사업이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경색 여파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키움증권이 대규모 자금을 부동산 PF 사업장에 투자하면서 기존 KT 전산센터를 철거하고 2025년 PF로 전환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15년간 신축 공급이 전무했던 목동 중심에 전용 34평 이상의 신축으로 공급되는 알짜 사업"이라며 "추진력과 딜을 선별하는 역량이 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동산 PF 투자에 적극적인 키움증권은 상반기 부동산금융 관련 수수료 수익이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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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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