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19호 쾅 ‘2년 연속 20홈런’ 눈앞···컵스, 피츠버그에 9-5 승리

양승남 기자 2024. 8. 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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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가 28일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시카고 컵스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1)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년 연속 20홈런에 1개만 남겨놓았다.

스즈키는 28일 미국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1개 포함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컵스는 피츠버그를 9-5로 물리쳤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스즈키는 0-2로 뒤진 4회 무사 2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3-1에서 피츠버그 선발 재러드 존스의 바깥쪽 낮은 96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5일 마이애미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19호 홈런. 지난해 꼭 20홈런을 채웠던 스즈키는 2년 연속 20홈런을 눈앞에 뒀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가 28일 피츠버그전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5회초 1사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선 우전 안타를 날려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타석에선 삼진과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컵스는 0-2로 뒤진 4회초에 스즈키의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은 뒤, 5회초에도 볼넷과 몸에 맞는볼 등으로 기회를 잡은 뒤 밀어내기와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더 내며 승기를 잡았다. 스즈키는 전날 4안타 맹타에 이어 이틀 동안 6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2할7푼6리로 끌어올렸다.

컵스는 전날 피츠버그전에서 21안타를 날리고 113년 만에 한 경기 8도루를 성공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18-8 대승에 이어 이날도 완승을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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