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증원 유예' 중재안, 한동훈과 사전 논의 안 해"

안희재 기자 2024. 8. 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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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한동훈 대표의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과 관련해 사전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한 대표가 여러 의료 단체,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정리한 것 같다"며 "사전에 심도 있게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이 한 대표의 중재안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선 "오늘 출근했으니 당 대표 등으로부터 진행 상황에 대한 말을 듣고 난 뒤에 상황을 파악하고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권고 조항에 따라 5일 동안 국회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의정 갈등이 당정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선 "의료 개혁은 한 치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 추진 방침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당도 함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부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끊임없이 정부, 의료계와 소통하며 국민 걱정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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