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국내 최초 ICT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만든다

정승필 2024. 8. 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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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서울대, 라트바이오 등 3곳과 함께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표준 모델 구축 △스마트 낙농기술 교육 및 경영 실습장 운영 △기후변화에 대비한 축산 환경 대응 및 그린바이오 관련 기술 공동 연구 △동물복지 원유를 이용한 프리미엄 유가공품 개발 및 상품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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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서울대, 라트바이오와 4자 업무협약 체결
동물복지 미래목장서 생산된 우유로 2028년 유가공품 출시 예정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풀무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서울대, 라트바이오 등 3곳과 함께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축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축산업의 동물복지 표준 모델을 수립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효율 풀무원 대표, 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이 27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

협약식은 전날 전북도청에서 열렸으며,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효율 풀무원 대표, 김재영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그리고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표준 모델 구축 △스마트 낙농기술 교육 및 경영 실습장 운영 △기후변화에 대비한 축산 환경 대응 및 그린바이오 관련 기술 공동 연구 △동물복지 원유를 이용한 프리미엄 유가공품 개발 및 상품화 등이다.

이번 동물복지 미래목장 프로젝트는 풀무원의 두 번째 동물복지 프로젝트로, 기존 산란계 동물복지 프로젝트에서 대동물(젖소)로 동물복지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풀무원은 대웅제약과 총 20억원을 투자해 설립된 미래목장 법인을 통해 전북 진안군 성수면의 축산연구소에 국내 최초의 동물복지 미래목장 표준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다.

라트바이오는 미래목장 설계 및 운영 관련 기술 지원을 하게 된다. 이 회사는 장 대표가 2016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첨단 동물생명기술을 활용해 미래의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동물복지 미래목장은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선진화된 동물복지 축사를 벤치마킹해 축산연구소의 기존 축사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동물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 소 개체별로 청결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사육장 내 활동공간을 확보해 젖소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이후에는 낙농 후계농과 신규·청년 축산인들을 위한 ICT 기반 경영실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이 목장에서 생산된 동물복지 우유로 만든 프리미엄 유가공품을 2028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동물복지는 풀무원의 핵심 전략 사업 중 하나로, 산란계 동물복지에 이은 두 번째 동물복지 프로젝트인 미래목장을 통해 국내 동물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동물복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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