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일 공습에 '3차 대전' 엄포...우크라 "자체 탄도미사일 시험"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연일 대규모 공습에 나서면서 서방을 향해 3차 세계 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3주째 쿠르스크 공략에 주력하면서 첫 탄도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응급 구조 대원들이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다시 대규모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란산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 공습에 이틀 동안 1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F-16 전투기를 동원해 미사일 5기와 드론 60여 기를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3주째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인 쿠르스크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면적 2배에 해당하는 100개 마을, 천300㎢를 장악하고, 병력 3만 명을 재배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체 제작한 탄도미사일 첫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서방의 무기 제한 해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탄도 미사일의 첫 번째 시험이 성공했습니다. 우리 방위 산업의 성과를 축하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공격을 돕고 있다며 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불장난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 장관 : 서방은 성냥을 가지고 노는 어린 아이들과 같습니다. 다 큰 어른들이 핵무기를 가지고 노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쿠르스크 원전 안전성을 점검한 뒤 핵 사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원전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러시아에서) 드론의 영향에 대한 정보를 받았습니다. 드론의 잔해와 흔적을 확인했고, 주변 군사 활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쿠르스크 원전은 지난 1986년 최악의 사고가 난 체르노빌 원전과 같은 격납 건물 보호 장치가 없는 구조라 외부 공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안홍현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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