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게철 인천 연평도에 ‘안전대책반’ 운영

박준철 기자 2024. 8.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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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NLL 인근 중국어선 60척 조업
인천 옹진군 연평도 당섬 선착장에 정박 중인 어선.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가을 꽃게철을 맞아 서해 연평도에 안전대책반을 꾸리는 등 어업인들의 안전 조업에 나섰다.

인천시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꽃게 조업기간에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환경을 조성하기 이해 ‘연평도 현지 안전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평어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해 있다. 이에 따라 국가안보와 어선들의 안전조업을 위해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와 옹진군, 군부대, 해경, 경인서부수협 등 유관기관과 매년 안전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 전파교란 상황도 발생해 접경지역 해역 특이동향에 대해 집중 감시하는 것은 물론 기상 악화 때 안전한 조업을 위한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출입항 준수, 어장 이탈 및 월선 등 어업인의 조업 질서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NLL 인근에는 중국어선 60여척이 조업하고 있다며, 이들 중국어선이 우리 해역을 침범해 조업하면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가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 5도 접경해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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