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김홍택, 렉서스 마스터스서 생애 첫 다승 도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크린골프를 넘어 '필드 위의 대세'로 떠오른 김홍택(31, 볼빅)이 생애 첫 다승에 도전한다.
김홍택은 29일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남-서코스(파72/7121야드)에서 개막하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이미 1승을 수확한 김홍택은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다승을 겨냥한다.
김홍택은 "'2024 렉서스 마스터즈'는 신규 대회인 만큼 우승에 큰 욕심이 난다"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서도 우승해 다승을 이뤄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홍택은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3개 대회에 출전해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준우승 포함 11개 대회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6위(2,980.02포인트), 상금순위는 3위(4억7185만5198원)에 위치하고 있다. 김홍택의 역대 최다 획득 상금액은 2017년의 1억6321만5714원이었다.
김홍택은 "상반기에는 정말 골프가 잘 됐다. 샷이나 퍼트 등 전체적으로 감이 좋았다"며 "휴식기동안 아시안투어 대회에도 출전하고 육아로 바쁘기도 했지만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김홍택은 2012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KPGA 투어보다 스크린골프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부터 스크린골프 대회서 우승을 하기 시작했고 스크린골프 투어 GTOUR에서 현재까지 무려 13승을 기록하고 있다.
KPGA 투어에는 2017년 입성했다. 데뷔 첫 해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5월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약 7년만에 통산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처럼 KPGA 투어와 스크린골프 투어 무대를 오가며 활동한 결과 김홍택은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특히 이번 시즌 김홍택의 팬덤은 눈에 띄게 확장되고 있다.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KPGA 투어가 열리는 대회장에서는 김홍택의 플레이를 관람하러 온 팬들로 가득하다. 특히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서는 일명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이에 김홍택은 "아무래도 KPGA 투어와 스크린골프 투어를 병행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고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는 것 같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장타자이기도 한 것이 '김홍택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실제로 김홍택은 2017년과 2018년, 2020년과 2021년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에는 306.323야드로 6위, 올해는 304.942야드로 9위에 랭크돼 있다. 또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그린 적중률 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홍택의 2024시즌 목표는 다승이다.
김홍택은 "시즌 하반기에는 좀 더 여러 번 우승 경쟁을 하면서 시즌 2승을 하고 싶다. 그 이상까지 이뤄낸다면 정말 꿈만 같을 것"이라며 "특히 지난 6월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준우승을 한 만큼 에이원CC에서 펼쳐지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으로 그 아쉬움을 떨쳐내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홍택은 "매 해 에이원CC를 가면 큰 힘을 받는다. 정말 많은 갤러리 분들께서 응원을 보내주신다"며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도 골프 팬들께서 직접 찾아 주셔서 큰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선수들도 멋진 플레이로 보답할 것이다. '열정과 환호'로 가득한 '2024 렉서스 마스터즈'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2024 시즌 신규 대회인 '2024 렉서스 마스터즈'의 주최사인 렉서스코리아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기반으로 진정한 고객 감동의 가치를 전달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팀 렉서스(TEAM LEXUS)' 운영 등 다양한 골프 관련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2024년은 '2024 렉서스 마스터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K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 문화를 한 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6번홀(파3)과 17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최초 기록하는 선수에게 렉서스 차량을 홀인원 부상으로 제공한다. 6번홀은 렉서스 NX 350h, 17번홀에는 렉서스 ES 300h 차량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있다. 해당 차랑 가격 모두 6천만 원 상당이다.
'2024 렉서스 마스터즈'는 KPGA 투어 주관방송사인 SBS Golf2를 통해 1-2라운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3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SBS Golf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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