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반려동물 가족을 잡아라' 충북 지자체 관광 마케팅

이대현 기자 2024. 8. 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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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만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잠재 수요를 겨냥해 충북 자치단체들이 시도하는 관광 마케팅 전략이 눈길을 끈다.

충북 단양관광공사는 다음 달 2일부터 천동관광지 오토캠핑장 내에 '반려견 동반 캠핑' 구역을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반려 인구 수요에 발맞춘 전략"이라며 "이용자 설문을 실시하는 등 11월까지 시범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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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천동관광지오토캠핑장 내달 동반 캠핑 가능
제천 청풍농촌테마공원 내 '애완견 쉼터' 개장
단양오토캠핑장 전경.2024.8.28/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1300만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잠재 수요를 겨냥해 충북 자치단체들이 시도하는 관광 마케팅 전략이 눈길을 끈다.

충북 단양관광공사는 다음 달 2일부터 천동관광지 오토캠핑장 내에 '반려견 동반 캠핑' 구역을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반려동물과 동반 캠핑이 가능한 곳은 C 구역 8개 사이트(24~31번)로, 공사 측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몸무게 10㎏, 체고 40㎝ 이하 소형견만 입장을 허용한다.

단양관광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반려동물을 넣어 이동 가능한 케이지 사용을 조건으로 반려견과 함께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시설은 한 해에 80만 명에서 90만 명가량이 이용하는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반려 인구 수요에 발맞춘 전략"이라며 "이용자 설문을 실시하는 등 11월까지 시범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천시는 지난 18일 옛 청풍초 폐교 터를 활용한 청풍권역 농촌테마공원 안에 '애견 놀이터'를 개장했다. 애견 수영장, 애견 간식 코너, 애견 사진관 등을 꾸몄다. 반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코인 노래방, 레트로 오락실 등 여가 시설도 갖췄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반려동물 인구 1300만 시대를 맞아 크게 성장하는 애견 산업에 발맞춘 것"이라며 "애견인들의 필수 관광코스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2023년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총 552만 가구로, 전체 인구의 25.2%에 해당하는 1262만명에 달한다. 농림축산부는 이보다 많은 28.2%로 추산한다.

제천 애완견쉼터 '명월이네' 전경.2024.8.28/뉴스1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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