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정산해달라" 前피프티 3인, 어트랙트 상대로 민사소송 제기

허지형 기자 2024. 8. 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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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3억 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7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 100만원을 요구하는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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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새나 아란 시오/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3억 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7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 100만원을 요구하는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어트랙트가 제기한 13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반소 개념으로, 제31민사부에 배당돼 앞선 소송과 병합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어트랙트는 지난해 12월 새나, 아란, 시오에 대해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 이사, 3인 멤버들의 부모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각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전 멤버 3인은 지난 12일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법인 메시브이엔씨(MASSIVE E&C)에 새 둥지를 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 멤버는 지난해 발매된 '큐피드(Cupid)'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글로벌 메가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어필했다. 여기에 정산금 청구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어트랙트와의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사진제공=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싱글 1집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타이틀곡 '큐피드'를 발매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승승가도를 달리던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6개월 만에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 측이 정산 의무 불이행, 건강 보호 의무 무시 등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곧바로 피프티 피프티 측은 항고했으나 이 역시 기각됐다. 이 가운데 멤버 키나는 항고를 취하하고 소속사로 복귀했다.

이에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3인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어트랙트는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 피프티 2기를 재편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한편 키나를 비롯해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가 합류한 피프티 피프티는 5인조로 재탄생, 지난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빌보드 케이 파워 100(Billboard K POWER 100)'을 통해 완전체로 첫 공식 석상에 나서며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오는 9월 20일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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