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까 말까” 수요 없는 함소원 이혼쇼, 안 사요 [이슈와치]

이해정 2024. 8. 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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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과거 이혼을 발표한 전력이 있는 방송인 함소원, 진화 부부가 지난 8월 16일 또 이혼을 공표했다.

이후 결별설, 봉합설이 번갈아 터졌고 지난해 4월 함소원은 "저와 우리 가족은 너무 지쳤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 한다"며 이혼을 발표했다.

그러더니 16일 함소원은 돌연 "저희가 사실 2022년 12월 정도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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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진화 함소원(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이혼을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일단 이혼인데 재결합 가능성도 있다나.

툭하면 이혼을 들먹이는 이혼 쇼윈도 부부에 대중이 피로할 지경이다. 자식을 위해 참고 살겠다면서 굳이 바깥으로 새는 바가지 형국을 만들어야 하는지. 실은 비즈니스를 위해 이혼까지 팔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과거 이혼을 발표한 전력이 있는 방송인 함소원, 진화 부부가 지난 8월 16일 또 이혼을 공표했다. 처음 이혼, 결별설이 불거진 지 3년 만이다. 2018년 2월, 18살 나이 차를 뛰어넘고 국제결혼을 할 때만큼이나 요란한 이혼 발표다.

이들 부부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 개성 있는 시어머니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했으나 2021년 방송 조작 논란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불명예 하차, 사실상 연예계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이후 결별설, 봉합설이 번갈아 터졌고 지난해 4월 함소원은 "저와 우리 가족은 너무 지쳤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 한다"며 이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8시간 만에 진화와 웃으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함소원을 지지하던 팬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이달 6일에는 진화가 "함소원이 때렸다"는 글과 함께 피로 물든 얼굴 사진을 공개해 가정폭력 의혹이 일었다. 관심이 쏟아지자 이번에도 "오해"라고 발을 뺐다. 그러더니 16일 함소원은 돌연 "저희가 사실 2022년 12월 정도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말 바꾸기를 위한 포석은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다. 함소원은 "아직은 남편과 완전히 헤어졌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시 서류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한 입으로 두 말하기' 전략을 반복했다. 두 사람은 현재도 소셜미디어에 함께 등장해 사진을 찍고 물건을 판다. 명분은 딸을 위한 잠정적 이혼이지만, 현실은 이혼마저 비즈니스로 이용하는 모습이다.

하도 손바닥 뒤집듯 이혼 선언과 번복을 일삼으니 이젠 이 둘이 이혼한 건지 안 한 건지 알 길이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알고 싶지 않다. 이들 부부에겐 가족도 주위 반응도 그리 중요하지 않은 듯하다. 딸을 위해 침묵할 생각도, 대중을 위해 가정에 충실할 의지도 읽히지 않는다. 이혼과 로맨스 찌를 동시에 던져 놓고 아무 쪽이나 입질 오는 대로 반응할 심산에 무게가 실린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느 부모가 관계 정리도 마치지 않은 채 이혼을 발표했다가 거뒀다가 하겠는가. 딸이 받을 상처도 생겼다 치유됐다 하는 게 아닌 이상 말이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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