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년 연속 5대 과학기술 클러스터 선정…과학도시 `대전, 17위로 상승

이준기 2024. 8. 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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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4년 연속 5대 과학기술 클러스터로 꼽혔다.

특허청은 서울, 대전, 부산, 대구가 4년 연속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전 클러스터는 과학도시답게 3년 연속 20대 클러스터로 선정됐고, 2021년 22위, 2022년 20위, 2023년 18위, 2024년 17위로 4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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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재산기구 '100대 과기클러스터' 발표
日 도쿄-요코하마 1위, 中은 2, 3위 차지
<2024년 주요 과학기술 클러스터 및 국가별 순위>
<동아시아지역 주요 과학기술 클러스터 현황>

서울이 4년 연속 5대 과학기술 클러스터로 꼽혔다. 과학도시인 대전은 4년 연속 순위가 상승해 17위에 올랐다.

특허청은 서울, 대전, 부산, 대구가 4년 연속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기술 클러스터는 반경 15㎞에 발명자와 논문저자 수가 4500명 이상이 있는 곳으로, 다른 클러스터와 5㎞ 내에 있으면 합쳐 하나의 클러스터로 간주한다. 서울 클러스터의 경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을 포함한다.

WIPO는 2021년부터 혁신역량의 주요 지표인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의 지역 집중도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5년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특허출원 규모와 SCIE급 과학논문 데이터를 분석, 발명가와 논문저자 소재지 밀도가 높은 100대 클러스터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은 일본 도쿄-요코하마, 중국 선전-홍콩-광저우, 중국 베이징에 이어 4위 과학기술 클러스터로 선정됐다. 서울 클러스터의 PCT 출원 순위는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등의 순이었고, SCIE급 논문 실적은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의 순으로 많았다.

대전 클러스터는 과학도시답게 3년 연속 20대 클러스터로 선정됐고, 2021년 22위, 2022년 20위, 2023년 18위, 2024년 17위로 4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인구밀도를 고려한 순위에서는 글로벌 7위로, 작년에 이어 10대 클러스터에 포함됐다.

대전 클러스터의 경우 PCT 출원 순위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KAIST 등의 순이었고, SCIE급 논문실적은 KAIST, 충남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 100대 클러스터 수를 보면 중국이 26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20개), 독일(8개)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인도와 함께 4개의 클러스터가 포함돼 4위를 기록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한중일 클러스터가 5대 과학기술 클러스터에 포함됨에 따라 동아시아가 세계 혁신의 중심지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특허청은 국내 각 클러스터의 기업과 학계, 연구계가 강점을 살려 혁신 역량을 더욱 키우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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