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비도 수소 시대…국내 첫 지게차 수소충전소 준공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4. 8.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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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지게차 등 중장비에도 수소 시대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는 울주군 온산국가산단 고려아연 1공장에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 60억5000만원을 들여 만든 이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5㎏ 충전 규모로 시간당 수소지게차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이번에 고려아연에 지게차 수소충전소가 설치된 것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받지 않는 실증 특례를 승인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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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려아연 1공장에 설치
5분이면 완충…탄소 배출 ‘0’
디젤엔진 장비 등 대체 기대
수소지게차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지게차 등 중장비에도 수소 시대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는 울주군 온산국가산단 고려아연 1공장에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 60억5000만원을 들여 만든 이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5㎏ 충전 규모로 시간당 수소지게차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배관으로 수소를 공급받아 충전하기 때문에 중단 없이 대량 충전이 가능하다.

현행법상 수소충전소는 안전성이 검증된 수소차만 충전할 수 있다. 이번에 고려아연에 지게차 수소충전소가 설치된 것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받지 않는 실증 특례를 승인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고려아연은 두산밥캣에서 만든 3t급 수소지게차 1대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만든 5t급 4대 등 총 5대를 운행 중이다. 이들 수소지게차는 모두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서 완성차 내구 시험과 등판능력 등 검증을 완료했다.

수소지게차는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지게차 대비 대용량 에너지 저장에 유리하고, 충전 시간도 3~5분 정도로 짧아 기존 건설·산업기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 배출량은 ‘0’이고, 디젤 차량 대비 연료 비용은 16% 수준이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는 “저탄소 시대의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모빌리티(이동수단) 저변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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