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누가 이길까…'39% vs 36%' 해리스, 상승세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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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확실한 상승세에 올랐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보다 3%포인트(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뉴스/유고브가 지난 22~26일(현지시간) 미국인 1788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9%로, 트럼프 전 대통령(36%)보다 3%p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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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개선도 성공…민주 낙관론 확산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확실한 상승세에 올랐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보다 3%포인트(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뉴스/유고브가 지난 22~26일(현지시간) 미국인 1788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9%로, 트럼프 전 대통령(36%)보다 3%p 많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하차를 결정하기 전에 바이든 부통령의 승리를 점친 이들은 20%에 불과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한 이들은 53%에 달했다.
야후뉴스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며 "해리스가 바이든을 대신해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민주당에 대한 전반적인 낙관론도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1%p에 그쳤다.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7%,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은 응답자는 46%로 아직 두 후보는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지 한 달 만에 상당한 이미지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이 처음 대선 출마를 결정했을 당시 그의 이미지를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51%로,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40%)보다 11%p나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부정·긍정 응답자 모두 47%로 동일하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55%에 달한다. 그를 호의적으로 보는 응답자는 42%에 그쳤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설명하는 형용사를 택하라는 문항에서 이 패턴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다. 해리스 부통령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 형용사는 '집중하는'(38%), '낙관적인'(38%), '정직한'(32%), '정상적인'(31%) 등 긍정적인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묘사하는 형용사는 '부정직한'·'혼란스러운'·'극단적인'(43%), '강인한'(40%), '인종차별적인'(40%), '이상한'(36%), '분열적인'(35%) 등 부정적인 용어가 주를 이뤘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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