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산업단지가 달라져요”…기회발전특구로 기회 잡나
[KBS 전주] [앵커]
기존 전주의 산업단지는 노후화가 심각하고, 신규 산업단지가 부족합니다.
최근 전주시가 입주 기업에 혜택을 주고, 산단 환경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됐습니다.
과연 산업단지가 크게 달라지는 기회가 될까요?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 항공 분야와 자동차 차체, 골프채 같은 스포츠용품 등에 쓰이는 탄소섬유.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는 효성은 10여년 전 전주에 공장을 짓고, 국내 첫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탄소섬유 생산공장이 포함된 90여 만 제곱미터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는데, 창업과 신설 기업은 5년 동안 소득과 법인세를 면제받는 등 다양한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임동욱/탄소소재 기업 대표/지난 6월 : "(기업 입주로) 기술적 교류나 생산 활동에 서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전주시는 특구 지정을 계기로 방위산업과 같이 탄소소재 등을 기반한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민선 7기 때 추진되다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고 있는 전주형 일자리 사업을 대체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천27까지 2천8백여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지 50년이 넘은 전주 1, 2 일반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고, 이곳에 입주한 기업이 미래산업 분야로 업종을 바꿀 수 있도록 맞춤형 인력 양성과 관련 설비 교체 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구자춘/전주시 산단관리팀장 : "전주 산단이 노후산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산업공간으로 대전환할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추진이 전주시의 현안인 기업 유치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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