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바탕 물놀이장' 폐장…21일간 2만6000명 다녀가

윤난슬 기자 2024. 8. 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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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올여름 전주월드컵광장 일대에서 운영한 '한바탕 전주 물놀이장'에 총 2만6000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21일 동안 운영된 물놀이장에 하루 평균 1200여 명, 하루 최대 2300명 이상이 다녀가 연인원 2만6000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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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3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7.3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올여름 전주월드컵광장 일대에서 운영한 '한바탕 전주 물놀이장'에 총 2만6000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21일 동안 운영된 물놀이장에 하루 평균 1200여 명, 하루 최대 2300명 이상이 다녀가 연인원 2만6000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1일 2회로 나눠 운영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3시간 이용하고,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중간 수질 및 시설물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특히 지난해 보완 사항으로 도출된 물놀이장 통합 운영 및 일부 미흡 사항을 개선하고자 올해는 물놀이장을 2곳에서 1곳으로 통합해 물놀이 시설물을 다양화 및 대형화하고, 그늘막 대폭 설치 등 민원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 쾌적하고 안전하게 물놀이장을 즐길 수 있도록 탈의실과 무더위 쉼터에 냉방시설을 갖추고, 풀장 내 안전사고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수영장 내 여과기를 24시간 가동하고 매일 4회 수질검사를 시행했으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관리자와 안전 및 간호 요원 등 총 24명의 인력을 상시 배치했다.

시는 운영 기간 중 폭염주의보가 통보된 날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40분 이용 20분 휴식 시간을 두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운영 기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 이용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인데 이만한 곳은 없는 것 같다. 수질이 깨끗하고 안전해 워터파크가 부럽지 않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

김재화 시 복지환경국장은 "연이은 폭염 속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깨끗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면서 "올해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개선 사항을 반영해 내년에는 더 나은 물놀이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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