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자마자 4실점 와르르…길어지는 NC 클로저의 부진, 반등은 언제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8. 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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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클로저 이용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용찬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NC가 7-8로 근소히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당당히 NC의 클로저로 시즌을 시작한 이용찬.

이에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17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용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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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클로저 이용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NC로서는 큰 악재다.

이용찬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NC가 7-8로 근소히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NC 입장에서 비록 지고 있었지만, 해당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을 경우 9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려볼 수 있었던 상황. 시작은 좋았다. 이용찬은 선두타자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이후부터가 문제였다. 제러드 영에게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양석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묶었지만, 김재환에게 볼넷을 범하며 2사 1, 2루와 마주했다. 여기에서 이용찬은 강승호에게 1타점 좌중월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대타 양의지에게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헌납한 뒤 쓸쓸히 한재승과 교체됐다. 한재승이 승계 주자들에게 모두 홈을 내주며 이용찬의 이날 성적은 0.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이 됐다.

2007년 프로에 입성한 이용찬은 지난해까지 500경기(998.1이닝)에 나서 61승 60패 157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써낸 베테랑 선수다. 2009년에는 26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올 시즌에도 당당히 NC의 클로저로 시즌을 시작한 이용찬. 하지만 그는 좀처럼 안정을 주지 못했다. 전반기 39경기에서는 3승 5패 2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77로 그나마 제 몫을 했지만, 이번 두산전 포함해 후반기 성적은 12경기 출전에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4.46이다.

특히 8월 부진이 컸다. 이날 전까지 이용찬의 해당 기간 성적은 5경기 출격에 1패 평균자책점 27.00이었다. 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9실점을 내줬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에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17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용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재충전의 시간을 부여한 것. 그러나 이용찬은 이날도 흔들리며 NC의 7-13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현재 52승 2무 64패를 기록 중인 NC는 9위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KT위즈(59승 2무 62패)와는 4.5경기로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할 시점은 분명 아니지만, 가능성이 점점 옅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NC가 기적처럼 5강 안에 들기 위해서는 견고한 뒷문이 절실히 필요하다. 올해 남은 일정들에서도 마무리 투수로는 이용찬이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 과연 이용찬은 반등하며 앞으로 NC의 뒷문을 단단히 잠글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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