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얼마 오른거야”…한국도 비싸지만 ‘여기’ 집값은 상상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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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어놓지 않으면서 공급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집값의 가파른 상승율은 고금리 효과라는 분석이다.
기존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집주인들이 고금리 부담 때문에 집을 내어놓지 않으면서 매물 공급 부족이 집값을 상승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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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매물 부족으로 집값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 6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3%)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6%(계절조정 후) 상승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로 둔화한 것을 고려하면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3.5%포인트나 높은 셈이다.
집값의 가파른 상승율은 고금리 효과라는 분석이다. 기존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집주인들이 고금리 부담 때문에 집을 내어놓지 않으면서 매물 공급 부족이 집값을 상승시켰기 때문이다.
다만, 상승률은 5월(전년 대비 6.9%·전월 대비 1.0%)과 비교해 다소 낮아졌다. 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수석은 “주택가격 상승세와 인플레이션 모두 둔화하긴 했지만, 양자의 격차가 역사적인 평균보다 더 벌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시별로는 뉴욕 집값이 9.0%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샌디에이고(8.7%), 라스베이거스(8.5%)가 뒤를 따랐다. 오리건주의 포틀랜드는 집값 상승률이 전년 대비 0.8%로 주요 20개 도시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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