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0호 '산산' 일본 접근...주택 무너뜨릴 강풍 '비상'

김세호 2024. 8. 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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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중심기압은 935hPa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50m, 최대 순간 풍속 초속 7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국토교통성은 합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낮 가고시마현과 규슈 남부에 폭풍과 호우 특별경보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가고시마현에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폭풍, 높은 파도, 해일이 예상돼 최대 경계가 필요하며 규슈 남부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호우 특별경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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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무너뜨릴 정도의 강한 위력을 가진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서남부 아마미 지방을 지나 규슈를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5hPa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50m, 최대 순간 풍속 초속 7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국토교통성은 합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낮 가고시마현과 규슈 남부에 폭풍과 호우 특별경보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가고시마현에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폭풍, 높은 파도, 해일이 예상돼 최대 경계가 필요하며 규슈 남부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호우 특별경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풍경보는 중심기압이 930hPa 이하 또는 최대 풍속이 50m 이상인 태풍의 접근이 예상되는 경우 발표됩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신칸센과 항공편 등 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간 고속열차 신칸센 운행은 오늘 오후 8시부터 중단될 예정입니다.

일본항공(JAL)은 오늘 국내선과 국제선 88편을, 전일본공수(ANA)는 30일까지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등을 이용하는 항공편 80편을 각각 결항시켰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린 폭우로 어제(27일) 아이치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매몰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저녁 10시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의 한 주택에 사는 70대 부부와 30∼40대 자녀 등 5명이 산사태로 매몰됐다 1명만 구조됐습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토사를 제거하먀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명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내일까지 규슈 남부에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최대 강수량은 오늘 오전부터 내일까지 24시간 동안 규수 남부에서 500mm, 아마미지방과 규슈 북부에서 300mm로 예상됩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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