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韓 의대증원 유예 주장, 불가피한 대안…백안시 말아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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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대증원을 유예하자고 한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의료붕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안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정부에서도 한 대표의 제안을 백안시하지 말고, 이 방안을 포함해 의료붕괴를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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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대증원을 유예하자고 한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의료붕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안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정부에서도 한 대표의 제안을 백안시하지 말고, 이 방안을 포함해 의료붕괴를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의사 1만명을 확충하겠다는 게 목표다.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천명씩 늘려 이들이 졸업하는 2031년부터 2035년까지 5년간 의사 1만명이 추가 배출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지난 25일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정부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정부는 5년 동안 의사 1만명을 늘리겠다고 할 일이 아니다. 10년 목표를 분산하는 방법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천명의 근거가 대체 뭔가. (그 외에도) 대책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정부를 향해 더욱 유연한 자세로 사회적 대화를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또 "상반기에 '응급실 뺑뺑이' 때문에 사망한 분들이 작년보다 훨씬 늘었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응급실에 가지도 못하고 앰뷸런스 안에서 발만 구르는 환자와 가족들이 너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증 환자를 분산하겠다며 응급실 본인 부담률을 90%까지 인상했다. 이게 대책인가"라며 "차라리 응급실 앞에 경찰을 세워두고 검문을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런 엉터리 대책이 아니라 근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의료대란 대책 특위 박주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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