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 막는다" 서울 중구, 비상벨·웨어러블캠 지급

정준영 2024. 8. 28.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동 주민센터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강화하고 민원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에 따른 공무원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폭언, 성희롱, 장시간 또는 반복전화, 폭력 등에는 법적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민원담당 공무원이 악성민원에 노출 시 휴게시간 부여와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비상벨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동 주민센터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강화하고 민원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에 따른 공무원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우선 지난달부터 각 동 주민센터 민원담당자별로 비상벨을 설치했다. 민원담당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상급자에게 알림이 전달돼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 민원담당 공무원에게 명찰처럼 착용하는 '웨어러블 캠'을 지급해 폭언이나 폭행 등의 위법행위를 촬영·녹음할 수 있게 했다.

이 장비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위법행위가 있을 때 녹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한 뒤 최소한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방문 민원인이 많은 3개 동에서 '동 민원안내보안관'을 시범 운영한다. 보안관은 민원실에 상주하며 방문객 안내를 돕고 악성 민원인의 돌발행위에 대응한다. 내년부터 모든 동에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폭언, 성희롱, 장시간 또는 반복전화, 폭력 등에는 법적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민원담당 공무원이 악성민원에 노출 시 휴게시간 부여와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민원 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한층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명찰 형태의 웨어러블 캠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