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5' 재건축에 진심 대우건설, '파격조건' 제안…어떤 내용?

김평화 기자 2024. 8. 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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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5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이 발주한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입찰에 참여한다. 오는 31일 시공자선정 총회 직전 열리는 2차 홍보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강남구 개포동 187번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개포 써밋 187'을 제안하며 파격적인 사업조건과 다양한 특화 설계안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하여 철저한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웠다. HUG의 업계 최고 신용등급 AAA등급을 앞세워 최저금리 수준으로 조합 사업비 전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의 자체 신용공여를 통해 추가 이주비 6900억원을 조달하고, 이주비 이자비용 뿐 아니라 조합원 분담금 납부시기도 최대한 늦춰 입주 시에 100% 납부하게 하고, 환급금은 조기 선지급하기로 해 조합원들의 이주비 및 자금부담 걱정을 덜었다.

공사비 변동없는 100% 확정 공사비와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지급방식을 제안했다.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공사비 지급 방식은 조합의 분양수입금 한도 내에서만 공사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순서도 공사비를 가장 마지막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조합원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이다.

분양일정도 최적의 시기를 맞추기로 했다. 선분양, 임대 후 분양, 후분양, 준공 후 분양 등 최적의 시기에 맞춰 분양할 수 있는 골든타임 분양을 제안했다. 강남권역에서 미분양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나 모를 분양경기 악화에 대비해 미분양 발생 시 최초 분양가가 아닌 준공 후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대물변제를 제안하며 조합원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입주민들이 하이엔드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써밋만의 철학을 담아 '선큰187 커뮤니티'와 '스카이187 커뮤니티' 두 가지를 제안했다.

187 스카이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커뮤니티 특화를 통해 약 10m 높이의 대규모 통합 복층형 선큰을 계획해 커뮤니티의 면적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개포에서 가장 넓은 세대 당 3.3평의 커뮤니티 면적을 확보했다. 각종 여가와 문화, 교육과 스프츠 시설들이 배치되는데,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개포 최장 20m거리의 시원한 개방감을 주는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과 25m 길이의 3개 레인이 있는 호텔급 수영장이다. 또 3면 개방과 3개 층(21층~23층) 높이의 '스카이187' 커뮤니티를 통해 스카이 라운지 및 스카이 루프탑 가든을 배치해 양재천과 대모산, 도심의 야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게 설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트렌디한 단위세대를 디자인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디자인 업체인 SWNA와 협업하여 데코레이션부터 스타일링과 조명 등 인테리어의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썼다는 설명이다. 평면 특화를 통해 조망은 물론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고,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배치를 통해 공간의 효율성도 높였다. 천장고 2.6m, 우물천장 2.7m 로 설계하여 재건축아파트 최고수준으로 고급 주거단지의 조건도 갖추었다.

아울러 100% 확장형 주차로 계획하여 2.6m의 넓은 주차구역과 세대 당 2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시스템 특화를 통해 단지 입구에서부터 세대 내부에 이르기까지 첨단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입주민의 건강에 신경 썼을 뿐 아니라 세대 내에서 바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 시스템도 제안해 생활 편의성도 높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은 극대화시키기 위한 대우건설의 진심을 담아 최고의 특화설계와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제안했다"며 "가장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진행을 추진하여 개포주공5단지를 강남 최정상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강남구 개포동 187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동 공동주택 12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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