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제 고작 17살인데..."진짜 잘해" 펩도 극찬한 '특급 재능', 전방 십자인대 부상→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 바예카노전에서 부상을 당한 베르날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충격적인 부상이다.

FC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바예카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나온 페드리와 다니 올모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값진 역전승으로 이번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경질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릭 감독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바르셀로나는 바에카노전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에 울어야 했다. 이번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던 마르크 베르날이 경기 종료 직전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이다. 베르날은 후반 추가시간 바예카노의 이시 팔라손과 충돌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 바르셀로나의 베르날

이후 그는 경기장 밖으로 실려 나갔고,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베르날은 초기 검사 결과로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심각한 부상을 당한 베르날은 시즌 아웃 가능성도 생겼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베르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고작 17살의 나이지만, 재능을 인정받으며 1군에 합류했다. 그리고 프리 시즌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적장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감탄하게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해당 경기가 끝난 뒤, “베르날은 모든 것을 잘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던 바가 있다.

이후 베르날은 플릭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바예카노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하며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 가능성도 생겼다. 베르날은 이제 고작 17살의 유망주이기에 부상 소식을 접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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