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군무력 '최전성기' 자찬…"첨단 공격·방어력 다 갖춘 최정예 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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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해군절'(28일)을 맞아 현재 해군 무력이 '최전성기'에 올랐다고 자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무적 필승의 위용 떨치는 영웅해군은 내 조국의 자랑이다' 제하 기사에서 "주체의 해군 무력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영도 아래 오늘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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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해군절'(28일)을 맞아 현재 해군 무력이 '최전성기'에 올랐다고 자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무적 필승의 위용 떨치는 영웅해군은 내 조국의 자랑이다' 제하 기사에서 "주체의 해군 무력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영도 아래 오늘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해 김 총비서가 해군절을 맞아 장병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을 비롯해 2012년 2월 어뢰정 지휘소에서 해병 훈련 지도, 2013년 3월 인민군 대연합 부대들과 해군 연합부대의 상륙 및 반상륙훈련 지도, 2014년 7월 육군·해군·공군의 섬상륙전투훈련 지도 등은 그간 훈련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천리 바닷길에서 당과 혁명을 보위하는 용맹한 전초병들, 사나운 파도에도 추호의 변침을 모르는 신념의 조타를 억세게 틀어쥐고 충성의 항로만을 이어온 우리 해군이 오늘은 첨단공격 능력과 방어 능력을 다 갖춘 최정예의 강군으로 더욱 장성 강화됐다"라고 평가했다.
또 "한 몸이 그대로 어뢰가 되고 폭뢰가 돼서라도 당 중앙의 명령을 결사 관철하고 침략자들을 모조리 수장해 버리려는 불같은 충성심과 애국심을 안고 해병들은 평시에 다지고 다져온 전투력을 유감없이 시위했으니 잊지 못할 그 나날과 더불어 우리 해군의 위력은 비할 바 없이 강화됐다"라고도 자찬했다.
이날 신문은 해군 위력의 비결은 '사상'과 '이념'에 있다면서 "우리의 힘과 전쟁수행 방식, 적의 군사행동 양상이 아무리 달라져도 정치 사상적, 정신 도덕적 우월성에 따르는 우리의 싸움법과 승리 전통은 변색될 수 없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영웅해군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 어떤 원수도 감히 넘볼 수 없는 금성철벽"이라면서 "만약 적들이 신성한 우리 바다의 0.001㎜라도 침범한다면, 우리의 해병들은 전화의 김군옥, 채정보영웅을 비롯한 전 세대들처럼 침략자들을 단매에 수장해 버리고 영웅해군의 새로운 승전신화를 조국의 바다에 보란 듯이 새길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 중 하나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전략무기 개발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 해상 무기체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전술핵 공격잠수함 '김군옥 영웅함' 진수식을 진행하고, 올해 1월엔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을 시험 발사하고, 새 잠수함 발사 전략 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을 잠수함에서 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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