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개봉 불투명한 트럼프 폭로 영화 ‘어프렌티스’, 10월 23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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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폭로한 문제작 '어프렌티스'가 미국 개봉이 불투명해진 상황 속에 10월 23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캠프는 개봉만으로도 고소를 예고하고 있어 영화 '어프렌티스'가 담고 있는 이야기가 트럼프 측이 감추고 싶어 하는 이야기임을 예측케 해 다가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뒤흔들 문제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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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렌티스’는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미국 대통령까지 오른 도널드 트럼프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1970~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젊은 도널드 트럼프가 각종 불법과 협박, 사기, 선동을 일삼아 ‘악마의 변호사’라 불리던 로이 콘을 스승으로 삼고 더욱 악랄한 괴물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현재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보여온 행적을 폭로하는 만큼, 미국 선거판을 뒤흔들 문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77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어프렌티스’는 8분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영화가 공개되자 트럼프 선거 캠프에서 ‘어프렌티스’의 미국 개봉 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어, 정작 본토인 미국에서의 개봉이 불투명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트럼프 캠프는 개봉만으로도 고소를 예고하고 있어 영화 ‘어프렌티스’가 담고 있는 이야기가 트럼프 측이 감추고 싶어 하는 이야기임을 예측케 해 다가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뒤흔들 문제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화 ‘어프렌티스’는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윈터 솔져 캐릭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배우 세바스찬 스탠이 트럼프 역으로 놀라운 연기 변신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의 작품을 통해 선보인 모습을 모조리 잊게 할 압도적 변신을 통해 관객들에게 놀라운 연기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여기에 영화 ‘경계선’, ‘성스러운 거미’로 칸 영화제의 총아로 떠오른 알리 아바시 감독의 신작으로 신뢰를 더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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