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간척지용 염해에 강한 벼 개발 연구

김소연 2024. 8. 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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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염해에 강해 간척지에서 잘 자라는 벼 품종 개발을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간척지에 더 잘 적응하면서 농업용수를 절약할 수 있는 벼 품종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농기원은 간척지에 적응하는 사료용 벼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조기원 농기원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간척지에 잘 적응하고 생산성 있는 고품질 밥쌀용 벼와 사료용 벼 품종을 개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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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가뭄 증가…사료용 벼 개발도 추진
서산B지구에서 간척지용 벼 개발 시험을 하는 모습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염해에 강해 간척지에서 잘 자라는 벼 품종 개발을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간척지는 도내 전체 벼 재배면적(13만㏊) 10%에 달하는 주요 벼 농업지대다.

바다를 막아 만든 간척지 토양은 염분 함량이 높아 벼가 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생육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문제가 있다.

가뭄 때는 염 농도가 높아져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기후 변화로 가뭄이 길어지면서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 현장에서는 물 걸러대기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관개를 수시로 해 염분을 낮출 수 있는 대신 농업용수가 많이 사용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농기원은 실내 온실에서 벼 염해 한계농도(0.3%)의 2배 이상인 0.75%까지 단계별로 시험해 염해에 강한 유망 계통을 선발하고 있다.

간척지에 더 잘 적응하면서 농업용수를 절약할 수 있는 벼 품종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선발 이후에는 서해안 간척지와 기술원 내에서 직접 재배해 생육 차이를 비교한 뒤 품종 등록할 예정이다.

농기원은 간척지에 적응하는 사료용 벼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조기원 농기원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간척지에 잘 적응하고 생산성 있는 고품질 밥쌀용 벼와 사료용 벼 품종을 개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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