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 날지 못하는 독수리, 배 안 '이것'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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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너무 뚱뚱해 날지 못하는 독수리가 구조됐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주리주 자연환경 보호국은 최근 윌슨스 크릭 국립전적지 공원에서 흰머리 독수리(Bald Eagle) 한 마리가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의료진이 독수리 배에서 꺼낸 것은 너구리의 일종인 '라쿤'의 사체 일부분이었다.
독수리는 수술 이후 회복되어 재활을 마치고 최근 다시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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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너무 뚱뚱해 날지 못하는 독수리가 구조됐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주리주 자연환경 보호국은 최근 윌슨스 크릭 국립전적지 공원에서 흰머리 독수리(Bald Eagle) 한 마리가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그런데 독수리는 외관상 다친 흔적이 없었고 단지 날지를 못하는 상태였다.
이에 동물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한 결과, 배 안에 소화되지 않은 큰 물체가 있었다.
의료진이 독수리 배에서 꺼낸 것은 너구리의 일종인 '라쿤'의 사체 일부분이었다.
특히 라쿤의 앞발은 형태 그대로 있었다.
독수리는 수술 이후 회복되어 재활을 마치고 최근 다시 날아올랐다.
동물 병원 측은 "대체로 앵무새 등 애완용 조류는 비만으로 고생하지만 독수리처럼 야생 조류가 소화를 못 시켜 날 수 없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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