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당무 복귀 이재명, “지역화폐 개정안 당론으로 추진”

李 “당 차원 딥페이크 특위 구성…여당도 대책 마련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지역화폐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화폐는 소비 진작 효과도 있고 적게나마 국민의 소득 지원 효과도 있고 골목 상권 활성화 효과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최고위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했던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첫 일정이다.

이어 이 대표는 “다시 그것이 경제 활성화를 통해서 세수 증가로 이어지는, 제 경험으로는 지금까지 만든 여러 정책 중에 가장 효율적인 재정정책인 동시에 경제정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당이 현금을 주는 것처럼 호도하는데 전국민 민생지원금은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것”이라며 “저축도 불가능한 소비쿠폰으로 소비를, 특히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것인데 지금이라도 집권 여당이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이 대표는 “전 국민 소비 쿠폰 지급이 얼마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지 지난 코로나 때 국민들이 직접 체험했다”며 “국민의힘도 ‘먹사니즘’ 정치에 동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는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그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것은 우리 앞에 도래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빛과 그림자 중에 아주 어두운 그림자”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버튼 하나로 인격을 말살하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 이거는 정말로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해야 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꼭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당 차원의 특위를 구성해서 정책 대안을 검토하고 신속하게 입법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여당도 집행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집행할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곽민규 PD rockmanias@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