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회복지원금은 ‘소비쿠폰’ 지급 제도…현금 주는 것으로 호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이 추진하고 있는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해 “전 국민에게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제도”라며 “국민의힘이 현금을 주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축도 불가능한 소비 쿠폰으로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건데 지금이라도 집권 여당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쿠폰 지급이 얼마나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지는 지난 코로나 때 국민들이 직접 체험했다”며 “‘먹사니즘 정치’에 국민의힘도 동행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약 한 주간 자리를 비웠던 이 대표는 오늘 복귀해 민생 문제를 가장 먼저 거론했습니다.

이 대표는 “실질 임금은 줄고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며 “2분기 소비 판매가 13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추석을 앞둔 국민의 걱정이 그야말로 한가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지역화폐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화폐는 소비 진작 효과도 있고 적게나마 국민 소득 지원 효과,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도 있고 그게 다시 경제 활성화를 통해 세수 증가로 이어져 제 경험으로는 가장 효율적인 재정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민정희 기자 (j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