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일 만에 구출된 이스라엘 인질, 가족과 환희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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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됐던 이스라엘 인질이 326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알카디는 이스라엘 남부 라하트 인근의 베두인족 출신으로 가자 국겨 인근 작은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일하던 중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당시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알카디가 가자 전쟁 발발 후 구출한 8번째 인질이라며,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된 후 가족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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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됐던 이스라엘 인질이 326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타임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현지 시각 27일 52살의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가 구출돼 가족과 재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카디는 이스라엘 남부 라하트 인근의 베두인족 출신으로 가자 국겨 인근 작은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일하던 중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당시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베두인족은 이스라엘내 아랍계 소수민족으로,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17명이 사망하고, 8명이 인질로 끌려가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에서 하마스 전투원을 찾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우연히 그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그는 25야드(약23m) 깊이의 지하 방에 홀로 있었습니다. 도망가지 못하도록 지키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알카디가 가자 전쟁 발발 후 구출한 8번째 인질이라며,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된 후 가족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알카디의 구출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병원으로 달려온 그의 형제 하템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알카디와 전화 통화를 하고 "온 국민이 환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성명에서 샤예테트13, 야할롬 등 특수부대와 401기갑여단,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 등이 참여한 작전을 통해 그를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가 군에 의해 '구출'된 것이 아니라 '탈출'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마스도 그를 '풀어줬다'(released)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탈출 가능성에 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작년 하마스의 기습 때 납치된 이스라엘인 251명 중 104명이 아직 하마스에 억류된 상태며 이 가운데 34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는 작년 11월 일시 휴전 때 석방되거나 이스라엘 군사작전으로 구출됐으며 시신으로 발견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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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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