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증산역 ‘역세권’에 41층 3568세대 ‘매머드급’ 아파트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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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증산동 '증산4구역'에 41층 높이의 공공주택 3568세대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증산4구역)'의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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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증산동 '증산4구역'에 41층 높이의 공공주택 3568세대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증산4구역)'의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은평구 증산동 205-33번지 일대로, 이번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추진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 주도로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으로 2021년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됐다. 앞서 지난해 3곳(쌍문역 동측·방학역·연신내역), 올해 2곳(신길2구역·쌍문역 서측)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증산역 역세권에 위치한 대상지에는 용적률 300% 이하, 연면적 72만5374㎡, 지하 5층~지상 41층, 38개동 규모의 공공주택 총 3568세대가 건립된다. 공공주택 중 분양주택은 2422세대,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은 716세대, 임대주택은 430세대로 공급된다.
주요 전용면적은 31㎡ 156호, 46㎡ 190호, 59㎡ 824호, 84㎡ 1648호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대상지에는 녹지와 공공보행통로, 공공공지, 공공청사, 체육시설, 유치원·어린이집을 비롯해 경로당,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실내놀이터 등 다양한 주민 요구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반홍산, 증산역, 불광천, 증산체육공원 접근로와 보행이 연계되고 지하철역 접근로에도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저층 주거지와 지하철역과의 인접한 특징을 고려한 건축계획을 통해 우수 디자인 단지로 탈바꿈된다.시는 이번 증산4구역을 분양·임대세대 간 구분을 없앤 '소셜 믹스' 단지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통합심의 결과를 검토·반영한 뒤 연말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6년 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이 지역에는 녹지와 공공보행통로, 공공공지, 공공청사, 체육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 요구시설이 계획돼 있다. 사회복지관, 사회적기업 등도 조성된다.
아울러 인접한 반홍산, 증산역, 불광천, 증산체육공원 접근로와 연계된 보행로를 통해 거주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반홍산 조망이 가능한 통경축과 지하철역 접근로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보행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단차가 있는 구간에는 옥외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증산역과 반홍산 일대에 아름다운 경관과 편리한 주거·보행환경을 갖춘 주택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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