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온그룹, 이차전지 운반용기·분리막 원단 소재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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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온그룹(구 아이에스이커머스)이 친환경 플라스틱(고분자폴리머) 사업에 진출한다.
앞으로 이차전지 등의 운반용기 및 분리막의 원단소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고분자 폴리머 사업은 우수한 열 내성을 가진 PP(폴리프로필렌) 소재를 사용해 식품용기, 기타 포장재 등을 만든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 매출과 친환경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고분자 폴리머 시장에 진출했다"라며 "폴리머 사업부의 실적은 임시주총 승인일부터 엑시온그룹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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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온그룹(구 아이에스이커머스)이 친환경 플라스틱(고분자폴리머) 사업에 진출한다. 앞으로 이차전지 등의 운반용기 및 분리막의 원단소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엑시온그룹은 지난 27일 오건에코텍과 고문바 폴리마 사업부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수도 금액은 80억원이다.양수도 대상은 폴리머 사업부로 대상 자산 범위는 제조, 판매, 유통과 관련된 유무형 자산, 관련 인력이다.
고분자 폴리머 사업은 우수한 열 내성을 가진 PP(폴리프로필렌) 소재를 사용해 식품용기, 기타 포장재 등을 만든다. PP 소재 도시락 용기는 고온에서도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PP 소재는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으로 인해 이차전지 등의 운반용기 및 분리막의 원단 소재로 활용된다.
인수 사업부는 식품용기와 이차전지 부문으로 나뉜다. 식품용기 부문은 이앰, 본아이에프, 채선당을 고객사로 도시락 식품 용기 등을 판매한다. 이차전지 부문은 이차전지 생산 및 운반에 활용되는 트레이, 포장재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세방리튬배터리, 볼보가 있다.
회사는 현재 매출 확대를 위해 신규 거래처인 금양 및 기존 거래처 세방리튬이온배터리의신제품에 대해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또 대기업 S사와 분리막에 사용되는 원단 판매를 위한 생산 협의도 진행 중이다.
고분자 폴리머 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29억390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148억5000만원이다. 올해 이차전지 부품이 매출이 늘면서 240억원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엑시온그룹은 충북 음성공장에 28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수 사업부의 평가를 맡은 삼도회계법인은 외부평가기관평가의견서에서 식품용기와 이차전지의 고객사별 구체적인 공급 수량, 단가 등을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 매출과 친환경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고분자 폴리머 시장에 진출했다"라며 "폴리머 사업부의 실적은 임시주총 승인일부터 엑시온그룹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폴리머 사업부는 국내 플라스틱 대체 시장에서 기술 및 가격 경쟁력 우위를 갖추고 있다. 충북 음성공장과 전남 광주공장의 가동률은 9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엑시온그룹은 이번 영업양수를 기점으로 주력 사업을 기존 '이커머스'에서 '지속 가능성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폴리머 사업부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 원가 경쟁력, 생산 확장성, 수명 종료 관리 등 3가지 축에서 혁신과 시장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엑시온그룹은 단계적인 추가 증설을 통해 내년까지 총 4기의 생산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2025년 폴리머 단일 사업부의 매출은 500억원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고분자 폴리머는 사용 후 특정 환경에서 탄소와 물로 분해된다. 최근 화재로 시장에서 민감한 이차전지의 안전한 패키징과 트레이로 사용되며, 전기·전자기기, 포장재, 용기, 의료용 등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생분해 폴리머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7.47%로 성장해 273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성장할 전망이다. 플라스틱 포장재 소비 세계 1위인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는 8000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21.7%로 집계됐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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