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이틀 우크라 전역 대공세…“키이우서 강력한 폭발음”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8. 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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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7일(현지 시각)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이어가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새벽 러시아군이 가한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크리비리흐에서 호텔이 무너지며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를 공습해 다수 사상자를 냈다.

러시아군이 전날 0시께부터 새벽 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습해 최소 7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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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 최소 6명 사망
“러 전략폭격기 여러 대 이륙에 공습경보 발령”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7일(현지 시각) 오전 러시아군 공습에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리비리흐의 한 호텔 건물이 무너져내린 모습. 이 공격으로 3명이 숨졌다.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27일(현지 시각)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이어가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새벽 러시아군이 가한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크리비리흐에서 호텔이 무너지며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크리비리흐 동쪽 자포리자에서는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

수도 키이우에서도 오전에 폭발이 관측됐다. 로이터는 현지 목격자와 언론을 인용해 이날 오전 키이우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키이우 당국은 "방공망이 도시로 날아온 모든 발사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EFE 통신에 따르면 흐멜니츠키, 수미, 미콜라이우에서도 폭발이 감지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10기 중 5기를, 이란산 샤헤드를 포함한 드론 81기 중 60기를 각각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러시아 서부의 엥겔스 비행장에서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 여러 대가 이륙한 것이 확인돼 전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를 공습해 다수 사상자를 냈다. 러시아군이 전날 0시께부터 새벽 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습해 최소 7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키이우 외곽인 드니프로강의 수력발전소 등에서는 정전·단수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어제 러시아가 집속탄 미사일 수십발로 배전·변전시설을 공격했다"면서도 보호 대책을 강화한 덕에 피해가 적었다고 했다. AP통신은 이 공습에 대해 최근 몇 주 사이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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